‘데이터로 아파트 점검 시대 연다’, 홈체크…건축물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완벽가이드
‘데이터로 아파트 점검 시대 연다’, 홈체크…건축물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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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입주시기가 되면 하자 논란은 반복됐다. 건축 지식이 부족한 입주민은 하자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시공사는 하자를 대신 지적하지 않는다. 혹여 하자를 발견해도, 접수 과정이 복잡해 입주민들은 불편을 묵묵히 감수해야 했다. 이런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홈체크’가 단순 점검 서비스를 넘어 건축물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2018년 시작한 이 기업은 초기 매출 4억원에서 2024년 123억원으로 성장했다. 누적 11만 세대 점검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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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입주시기가 되면 하자 논란은 반복됐다. 건축 지식이 부족한 입주민은 하자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시공사는 하자를 대신 지적하지 않는다. 혹여 하자를 발견해도, 접수 과정이 복잡해 입주민들은 불편을 묵묵히 감수해야 했다. 이런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홈체크’가 단순 점검 서비스를 넘어 건축물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2018년 시작한 이 기업은 초기 매출 4억원에서 2024년 123억원으로 성장했다. 누적 11만 세대 점검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 시장 확장과 하자보수 산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길원 대표는 “주택 거래가 ‘감’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지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조적 불합리함에서 찾은 시장 기회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자리 잡게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죠.” 이길원 대표가 홈체크를 창업한 계기는 대학 시절 목격한 아파트 하자 논란이었다. 당시 그는 단순히 시공사의 부주의로 치부했던 문제가 실제로는 구조적 불균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길원 대표는 현장에서 입주민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다. 그 결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4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금은 입주민뿐 아니라 건축주와 시설물 관리자에게 동일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홈체크의 핵심 차별점은 ‘디지털 진단’ 기술이다. 이길원 대표는 “기술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는 진단이 아니라, 사람의 판단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정량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은 구조나 환경이 모두 다르고 변수도 많아, 장비만으로는 모든 결함을 자동으로 찾아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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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열화상 장비는 온도 차이를 감지할 수 있지만, 그 원인이 단열 문제인지 누수인지 환경 요인인지까지 장비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홈체크는 전문 장비로 결함의 수치를 수집하고, 이를 이미지와 도면 위 좌표에 연결해 기록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자동으로 정제돼 보고서나 기술서 형태로 변환된다. 그리고 기술자가 판단해야 하는 핵심 정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사람의 경험과 판단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다만 디지털 진단은 그 과정에서 얻는 데이터를 정확한 수치·이미지·위치정보로 표준화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하죠.” 이를 통해 점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며, 기술자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홈체크는 주택점검을 넘어 안전진단, 구조검토, 하자진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러한 확장의 대부분은 “고객 요청에서 시작됐다”는 그의 설명이다. “주택점검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이 빌딩 안전점검이나 구조안전확인서 발급, 하자 소송 지원 등을 요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업이 확대됐어요. 유사한 점검 비즈니스 모델 구조에 빠르게 전환 가능한 zentrix 모델과 건축전문가 풀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죠.” 현재 홈체크는 약 7조원 규모의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나스닥 상장사인 ‘퍼스트서비스(FirstService)’처럼 다양한 건축 점검 및 관리 보수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적 지위 명확화가 시급한 과제 홈체크가 직면한 제도적 과제는 전문 점검 서비스의 법적 지위 불명확성이다. 주택법은 입주민의 권리만 명시할 뿐, 입주민이 선택한 전문가에 대한 권리는 규정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일부 건설사는 점검 인력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사진 촬영과 기록을 제한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정리
제도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자격이 없는 개인이 점검을 수행해 분쟁이 반복되기도 한다. 그는 “입주민에게 위탁받아 점검을 수행하는 전문가 자격과 권한이 제도적으로 인정돼야 건설사와의 불필요한 갈등이 줄어된다. 소비자는 더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행히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주택점검 제도 개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길원 대표는 “제도가 정비되면 주택점검은 선택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입주민 권리이자 시장의 표준 절차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도약 홈체크는 축적된 점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건설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디지털 전환 속도는 느리고, 많은 기업과 현장에서 데이터를 종이, 수기 기록, PDF 파일로 관리해 정보가 단절되는 문제가 있다. 얼마전 홈체크는 하자진단·안전진단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zentrix’ 시스템을 개발해 각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있다. 이길원 대표는 “앞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자보수 산업으로 진출해 진단 결과를 보수방안과 보수업체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데이터 기반의 비전인식 AI 모델을 개발해 점검과 진단에 활용, 건축 점검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홈체크는 매년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세대의 약 10%(약 3만 세대)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3년 내 점유율을 40%로 확대해 주택 사전점검 시장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임대차 계약이나 매매 협상 과정에서 주택 상태를 증명할 수 있는 강력한 거래 증빙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겁니다.” 미국·캐나다 등에서는 ‘홈인스펙션(Home Inspection)’이 주택 매매 과정의 필수 절차로 자리 잡아 있다. 홈체크는 국내에서도 동일한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점검 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 점검 이후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연결하는 서비스, 즉 건축 생애 전 단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빠르게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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