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라소, 인구가 가장 적은 월드컵 출전국에 대한 TMI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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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정취와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 휴양지로서 완벽한 1년 내내 온난한 기후, 조세 회피처였던 과거, 그리고 한국과의 의외의 연결고리까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이 끝났다. 아직 대륙간 플레이오프 결과를 기다리는 6팀이 남았으나,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 출전국의 윤곽은 잡힌 상태다. 이번 월드컵은 출전국을 기존 32개에서 48개로 늘린 첫 대회다. 덕분에 그간 월드컵에 진출해 본 적 없던 국가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퀴라소도 그 중 하나다. 퀴라소 축구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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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정취와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 휴양지로서 완벽한 1년 내내 온난한 기후, 조세 회피처였던 과거, 그리고 한국과의 의외의 연결고리까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이 끝났다. 아직 대륙간 플레이오프 결과를 기다리는 6팀이 남았으나, 한국을 비롯한 대다수 출전국의 윤곽은 잡힌 상태다. 이번 월드컵은 출전국을 기존 32개에서 48개로 늘린 첫 대회다. 덕분에 그간 월드컵에 진출해 본 적 없던 국가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퀴라소도 그 중 하나다.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북중미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에서 자메이카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퀴라소의 국토 면적은 444km2로 605km2인 서울보다 작다. 작지만 알고 보면 매력적인 나라이기도 하다.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덕분에 서구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휴양지로 유명했던 것. 게다가 의외로,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아래 퀴라소에 얽힌 이야기를 여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최소 인구수 출전국 퀴라소는 대다수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국가다. 지리적으로도 멀지만, 인구 수도 적어 퀴라소 출신을 마주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퀴라소의 인구는 15만6115명으로, 경기도 의왕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세 분석
. 실제로 이번 월드컵 출전에 성공함에 따라,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가장 인구 수가 적은 나라가 되었다. 직전 기록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아이슬란드의 35만명이었다. 의외의 스포츠 파워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window.instgrm.Embeds.process();*/ 이번 월드컵 진출로 주목받았지만, 사실 퀴라소는 축구 그리고 야구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춰진 나라다. 축구의 경우 네덜란드 본토 태생의 선수들 중 퀴라소 혈통의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받아들이는 ‘이중 국적’ 시스템을 활용해 전력을 강화했기 때문. 2016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 소속의 레안드로 바쿠나가 퀴라소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듬해 카리브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야구는 MLB, NPB 등에서 활약하는 퀴라소 출신 선수들이 꽤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영구결번이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앤드루 존스가 대표적이다. 독특한 문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window.instgrm.Embeds.process();*/ 퀴라소는 약 300년 간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현재는 자체적인 헌법을 갖고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긴 하나, 여전히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으로 국가 원수는 네덜란드 국왕이다. 네덜란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 것이다. 퀴라소의 수도 빌렘스타트 해변가에는 파스텔톤의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 건물들이 들어차 있다. 강렬한 햇빛 때문에 외벽에 흰색 대신 알록달록한 색을 칠했는데, 덕분에 카리브해의 정취와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이 완성됐다. 1년 내내 여름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window.instgrm.Embeds.process();*/ 퀴라소는 두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빌렘스타트가 있는 메인 섬과 이보다 작은 ‘클라인 퀴라소’라는 섬이다. 두 섬 모두 사바나 기후로, 1년 내내 날씨가 무덥다.
정리
연중 최고 기온은 30°C 정도지만 거의 항상 25~30°C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껏 측정된 최저 기온은 19°C다. 바다는 따뜻하고 맑으며, 다양한 산호초와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쏟아지는 햇빛 아래 휴식도, 짜릿한 해양 액티비티도, 모두 퀴라소에서는 가능한 셈이다. 조세 회피처? 카리브 해의 작은 섬나라들이 조세 회피처로 악용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퀴라소 역시 법인세율이 낮고 비거주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이 존재해 예외는 아니었으나,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유럽연합은 과거 퀴라소를 ‘비협조적 조세 관할지’로 분류했으나, 최근 IMF 문서에 따르면 ‘유럽 연합 비협조국’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퀴라소 정부 역시 OECD 기준에 맞춘 투명한 세제 개혁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국과의 연결고리 퀴라소의 첫 월드컵 진출을 이룬 지도자는 네덜란드 출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다. 지난해 1월 퀴라소 지휘봉을 잡은 그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역사를 썼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2006 독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감독이기 때문. 현재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였다. 이번 대회 포트4 배정이 확정된 퀴라소가 포트2의 한국과 같은 조에 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드보카트 감독과 홍 감독이 20년 만에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관련기사 travel 손흥민 보러 LA 가야지, LA의 스포츠 팀 4 2025.08.15.by 주현욱 travel 훌쩍 떠나고 싶은 영화 속 로케이션 4 2025.06.27.by 김은희 travel 무더위를 잊게 해줄 세계 각지의 특별한 수영장 12 2025.06.27.by 김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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