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 2026
“아이의 목소리로 마음을 읽다”…플랙스, 음성 기반 심리진단 기술로 정신건강 케어의 새 지평을 열다 완벽가이드 소개 핵심 특징 상세 정보 자주 묻는 질문 “아이의 ...

“아이의 목소리로 마음을 읽다”…플랙스, 음성 기반 심리진단 기술로 정신건강 케어의 새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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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목소리로 마음을 읽다”…플랙스, 음성 기반 심리진단 기술로 정신건강 케어의 새 지평을 열다

-10분 대화로 28개 심리검사 완성…아이의 발화와 심리검사지 연결해 자연스럽고도 정확한 심리검사 -올해 베트남 1,200개 유치원과 협약…내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진출 – 발화 데이터 활용해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한국형 심리검사 개발 2021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정신질환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수가 연평균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국가정신건강센터 조사에서는 18세 이상 국민 중 27.8%가 평생 한 번 이상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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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대화로 28개 심리검사 완성…아이의 발화와 심리검사지 연결해 자연스럽고도 정확한 심리검사 -올해 베트남 1,200개 유치원과 협약…내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진출 – 발화 데이터 활용해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한국형 심리검사 개발 2021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정신질환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수가 연평균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국가정신건강센터 조사에서는 18세 이상 국민 중 27.8%가 평생 한 번 이상의 정신질환을 경험했으나, 실제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진단받은 이들 중 1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다수가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셈이다. 성인이 되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아동기부터 누적된 심리 문제를 안고 있다. 정신건강 서비스의 몇 가지 문제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첫 번째 문제는 진단의 불균형이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정신과 의료 자원이 집중되어 있어 지방에서는 심리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할 전문가가 부족하다. 두 번째는 진단 진입의 장벽이다. 여전히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존재한다. 특히 ADHD나 우울증 같은 진단을 받는 것 자체가 본인과 가정에 심리적 부담을 주는 경우도 많다. 근본적인 문제는 진단 방식에 있다. 대부분의 심리검사는 일회성 관찰과 선택형 문항에 의존한다. 아동의 경우 보호자가 심리검사지의 300개 문항을 일일이 체크하거나, 의료진이 15~30분의 제한된 시간 동안 한 순간의 행동을 관찰해 진단이 내려진다. 검사를 받기 위한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높다. 무엇보다 부모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아이의 심리 상태는 매 순간 변하며, 특히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가장 진실된 감정이 드러난다. 현재의 진단 체계는 이러한 동적인 특성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과정만으로 객관적인 심리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면, 부모들이 더 이른 단계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성인기 정신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플랙스(Flex)의 윤순일 대표는 자연스러운 발화로 심리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것에 주목했다. 아이가 캐릭터와 대화할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발화 패턴, 말의 속도, 톤의 변화, 감정의 뉘앙스를 포착하고, 이를 표준화된 심리검사 도구와 교차 검증하는 방식이다. “정신과 방문 전에, 가정에서 먼저 아이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마치 혈액검사나 혈압 측정처럼, 아이의 정신건강 상태도 일상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들도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고,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가를 찾게 됩니다.” 플랙스 윤순일 대표를 만나 발화만으로 어떻게 여러 종류의 심리검사를 할 수 있는지, 최근 플랙스 기술을 인정 받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배경과 앞으로 발화 데이터를 통해 한국형 심리검사를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이의 목소리로 심리 상태를 읽는다 플랙스는 세 가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한다. 첫 번째 음성 데이터다. 아이가 플랙스의 상담사 또는 AI 챗봇과 10~30분 대화할 때, 시스템은 말하는 속도(speech rate), 음성의 주파수 변화(prosody), 침묵의 길이와 빈도 같은 음향 특성들을 추출한다. ADHD 성향이 있는 아이는 말의 속도가 빠르고 주파수 변화가 급격하며 불규칙하고, 문장 중간에 더 자주 멈춘다. 우울감이 있는 아이는 톤이 낮고 속도가 느리며 음량이 작다. 두 번째 언어 패턴이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로 아이의 발화 내용을 분석한다. ADHD 성향이 있는 아이는 단편적이고 산만하게 대답하는 반면, 정상적인 아이는 더 구조화되고 연결된 이야기를 한다.

상세 분석

우울감이 있는 아이는 부정적 단어의 사용 빈도가 높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한다. AI 모델은 이러한 언어적 패턴에 가중치를 부여해 ‘심리 위험 점수’를 산출한다. 세 번째 표준화된 검사와의 교차 검증이다. 음성과 언어 데이터를 ADHD 선별검사(K-SNAP-II), 우울증 평가 척도(PHQ-9), 불안 척도(GAD-7) 같은 표준화된 도구들과 비교한다. 세 가지 데이터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킬 때 진단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 더 중요한 것은 불일치가 발생했을 때의 해석이다. 음성 분석상 ADHD 신호가 강하게 나타났지만 표준화된 검사 점수는 정상이라면, 부모와 교사가 아직 증상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특정 환경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 특이적’ 증상일 수 있다. 이는 조기 개입의 기회를 제공한다. 반대로 표준화된 검사상 우울증 위험군이지만 음성 분석상 우울 신호가 약하다면,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려 하거나 우울감이 초기 단계일 수 있다. 윤 대표는 이를 “다층적 임상 정보”라고 표현했다. “기존에는 부모나 학교 정보, 그리고 제한된 관찰을 바탕으로 진단했다면, 플랙스를 통해서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과정 속의 연속적이고 미묘한 신호들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음성과 언어 데이터 외에도 문화적 배경, 가족 구조, 학교 환경 같은 맥락적 요소가 진단의 의미를 크게 바꾼다. 플랙스는 아이의 나이, 성별, 가족 구성, 최근 생활 변화 같은 맥락 데이터도 함께 수집해 더 정확한 해석을 제공한다.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아이와 안정적인 가정환경의 아이가 모두 슬픈 목소리를 냈다고 해서 같은 수준의 우울증 진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전자는 상황적 반응이고, 후자는 임상적 우려가 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시간 차원이다. 연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의 심리 상태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임상적 개입이 정말 필요한 순간을 더 정확하게 포착한다. 아이의 발화 데이터는 상담사(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면서 쌓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담사의 질문이다. 아이의 특성에 맞게 질문을 해야 아이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상담사의 질문은  자연어 처리(NLP), 자연어 생성(NLG), 데이터 벡터, 딥러닝을 통해 아이의 발화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단어만 사용해 이해하기 쉬운 질문을 자동 생성한다. 아이가 챗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 그 내용이 자동으로 심리검사지 문항과 매칭되어 최대 28개의 검사가 한 번에 완성된다. 현재 Flex는 이러한 대화 데이터 2,000만 개를 기반으로 매칭 알고리즘을 구축한 상태다. 데이터셋이 많아질수록 신뢰도는 높아지는데, Flex는 95% 수준의 신뢰도 달성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생애주기별 심리 진단  플랙스의 기술 강점은 한 가지 기본 솔루션을 다양한 세대에 맞춰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음성·언어 분석과 자동 질문 생성이라는 핵심 기술은 동일하지만, 각 서비스는 대상 세대에 맞는 심리검사 도구를 적용함으로써 생애주기별 심리 건강 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키즈 다이어리’는 유치원생과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이 시기는 언어발달, 정서 안정화, 사회성 형성의 결정적 시기인데, 플랙스는 부모가 복잡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대신 아이가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표준화된 아동 심리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방식에서 부모는 검사지의 300개 문항을 일일이 체크해야 했고, 검사 하나에 10만 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플랙스의 키즈 다이어리는 아이가 일상에서 대화하기만 하면 최대 28개의 검사가 동시에 자동 완성된다. 플랙스는 현재 보험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 개입 시스템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교육기업과 아동 발달 지원 치료 관련 업무 협약도 준비 중이다. 올해 키즈 다이어리로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6월에 베트남 유치원 1,200개소에 키즈다이어리를 공급하기로 협약했으며, 2026년 초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리

‘틴즈 다이어리’는 학업 스트레스 시대의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다. 동일한 AI 기술을 사용하지만 ADHD, 우울증, 불안장애 같은 청소년 시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학업 스트레스, 또래관계 문제, 정서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다. ‘리본 메이트’는 직장인의 심리 건강과 조직 문화를 함께 관리하는 서비스로, 플렉스 기술을 기업 영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직급별로 맞춤화된 대화 구조를 제공하며,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를 주요 활용처로 삼는다. 부장에게는 “요즘 어떠세요?”, 대리에게는 “대리로서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같은 식으로 직급에 맞는 질문을 던져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속마음을 드러내도록 유도한다. 수집된 답변은 개인 식별 정보를 제거한 후 직급별·부서별로 종합되어 조직의 실질적인 문제점과 심리 상태를 파악하게 되므로, 직원 스트레스 관리와 조직 문화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소방관 같은 고위험 직업군의 심리 건강 관리도 가능하다. 베트남에서 인정받다 해외에서 먼저 반응을 보였다. 올해 6월 베트남의 1,200개 유치원, 40개 심리상담센터, 대학교 심리학와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2026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1,200개 유치원에서 평균 100명씩 사용할 것으로 보면 월 평균 10만 명의 사용자가 예상된다. ​​베트남의 인구는 2024년 4월 1일 기준으로 101,112,656명이며, 이는 아시아에서 9번째, 전 세계에서 16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에 해당한다.  ​2025년 중반에는 약 1억 1,598,527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베트남의 심리 서비스 인프라는 극히 부족한 상태다. 심리상담센터는 40개에 불과하고, 심리학과는 10개 미만이다. 플랙스는 베트남에서의 심리상담 서비스의 공백을 메꾸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트남의 대학과 정부에서 심리검사지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서 플랙스와의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서 성공 사례를 만든 뒤 플랙스는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프랑스, 스리랑카, 아프리카로 진출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치료제 및 한국형 심리검사지 개발 발화 데이터는 단순한 진단 정보가 아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여러 번의 대화를 통해 다음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고 하자 “너는 슬플 때 주로 뭐를 해?” -> “음악을 들어” “그럼 어떤 음악이 좋아?” ->”조용한 음악” 이러한 대화를 통해 음악 선호도를 파악할 수가 있다. 단순히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음악을 찾고 이것이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지를 알 수가 있다. 이 모든 데이터가 쌓이면, 플랙스는 각 개인의 고유한 심리안정화 패턴을 파악할 수가 있고 이게 근거한 디지털 치료제까지 개발할 수가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미국 기준으로 만들어진 아동 심리검사지를 사용 중인데,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한계가 있다. 자체 검사지를 개발할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플랙스가 축적하는 데이터가 한국만의 독자적인 심리검사지를 개발하는데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정신건강을 받는 세상 만들고파 “누구나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윤 대표는 이를 위해 “5년 후에는 한국의 모든 학교에 플랙스가 도입되어 매 학기 아이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스크리닝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기를 원합니다. 10년 후에는 전 세계 아동 정신건강 서비스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플랙스는 단순한 진단 도구를 넘어 “치료 여정의 동반자”가 되길 원한다. “아이가 치료를 받기 시작한 후에도, 플랙스의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부모, 교사, 의료진이 모두 같은 데이터를 보면서 아이의 회복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요.” 정신건강이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 되어가는 시대에, 플랙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음성만으로 마음을 읽는 기술이 단순한 진단 정확도 향상을 넘어,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불평등을 해소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정신건강을 받는 세상”이라는 플랙스의 비전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플랙스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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