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세르의 세계를 모두 담아,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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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세르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말해주는 것. 화려한 시퀸 드레스와 은은하게 비치는 초승달 패턴 레깅스 팬츠는 마린 세르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제 세계가 모두 담겨 있어요.” 마린 세르(Marine Serre)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안내하며 말했다. 란제리 스타일을 변형해 노란 레이스로 장식한 블랙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환한 미소로 <보그>를 맞이했다. 들뜬 표정으로 공간을 소개하는 그녀에게서 이곳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느껴졌다. 인터뷰를 위해 2층 소파에 앉으니, 창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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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세르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말해주는 것. 화려한 시퀸 드레스와 은은하게 비치는 초승달 패턴 레깅스 팬츠는 마린 세르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제 세계가 모두 담겨 있어요.” 마린 세르(Marine Serre)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안내하며 말했다. 란제리 스타일을 변형해 노란 레이스로 장식한 블랙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환한 미소로 <보그>를 맞이했다. 들뜬 표정으로 공간을 소개하는 그녀에게서 이곳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느껴졌다. 인터뷰를 위해 2층 소파에 앉으니, 창밖으로 매장 앞 정원과 청담 거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순간 그녀가 표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곳은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편안한 집이자 브랜드가 추구해온 순환과 재생, 균형의 미학을 담은 집합체였다. 마린 세르는 브뤼셀의 예술 학교 라 캉브르(샤넬의 새로운 수장 마티유 블라지, 생 로랑의 역사를 다시 쓰는 안토니 바카렐로 등 지금 패션계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를 배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를 졸업하고 2017년 LVMH 프라이즈에서 우승하며 패션계의 새로운 인물로 떠올랐다. 재학 중 디올, 알렉산더 맥퀸, 메종 마르지엘라에서 인턴십을 하고, 발렌시아가 디자인실을 거쳐 2018 가을/겨울 패션 위크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재활용 소재와 예술, 기능성, 지속 가능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남성복 컬렉션과 가구까지 선보이며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으며, 서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파리도 브뤼셀도 아닌 서울에 첫 플래그십을 열었다. 너무 기쁘다.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라고 불리던 단계를 지나 이제 어엿한 하우스로 자리 잡았다는 확신이 든다. 서울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진화한다는 점이 우리를 여기로 이끌었다. 매장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원형 구조와 보라색이 눈에 띈다. 첫 플래그십 스토어이기 때문에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빈틈없이 채웠다. 보라색은 빨강과 파랑이 섞인 색으로 ‘하이브리드’와 동시에 여성성을 상징한다. 멀리서도 매장을 알아볼 수 있도록 외관을 보라색으로 뒤덮었다. 단지 패션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편안한 ‘집’ 같은 공간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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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의 정원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자연을 만끽하고, 계단에 앉아 햇볕을 쬐며 머물 수 있다. 순환과 재생을 의미하는 원형 문을 지나면 소원을 빌 수 있는 행운의 동전 바구니가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소파와 빨간색 원형 피팅 룸이 있다. 고객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소파에 잠시 앉아 숨을 고른 후 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이번에 선보인 2026 봄/여름 컬렉션은 여성의 몸을 드러내면서도 구속하지 않아 자유로워 보인다. 컬렉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움직임과 재생이다. 어릴 적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며 스포츠에서 배운 감각이 크게 작용했다. ‘몸이 옷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동작에 따른 착용감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유연한 소재와 신체 구조에 맞는 절개로 편안함과 긴장감이 균형을 이루고, 자연스러운 노출이 자신감을 선사한다. 컬렉션마다 업사이클링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초창기부터 꾸준히 이야기해온 것이 지속 가능성이다. 이제 ‘재생’으로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옷감을 다시 사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만들고, 관계 맺고, 자연·동물·사람과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공존하며 이어지기 때문이다. 마린 세르를 상징하는 초승달 패턴도 같은 맥락인가? 달은 주기에 따라 순환한다. 바다의 조수부터 여성의 생리 주기까지 규칙에 맞춰 움직인다. 순환, 영성, 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7년 넘게 이어온 초승달 패턴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상징이다. 여성복과 남성복은 물론 테이블웨어와 가구까지 만들고 있다.
정리
창작을 지속하게 하는 동력은 무엇인가? 기쁨과 사랑이다. 나는 예술가이자 몽상가고, 디자이너이자 설립자다. 직원도 많고, 팔아야 할 옷도 많다.(웃음) 패션계는 냉정하다. 의미가 없으면 공허해진다. 디자이너는 기쁨과 아름다움, 정성이 가득한 옷을 만들 책임이 있다. 팀원들과 매번 되뇌는 말이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만들자. 의미가 없으면 좋은 옷은 나오지 않는다.” “옷은 곧 자신감이에요. 저를 용감하게 만들어요.” 그녀는 과감한 블랙 드레스와 함께 당당한 모습으로 ‘보그’ 뷰파인더 앞에 섰다. 하루가 매우 분주할 것 같다. 힘들 때도 있지만 훌륭한 팀과 찾아주는 고객이 있어 행복하다. 가야 할 곳이 명확하므로 일이 노동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휴가도 가고 여행도 즐기면서 내 삶부터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것은 나에게서 시작되니까. 7년 반의 시간이 흘렀다. 브랜드를 시작했던 그 순간 본인에게, 지금의 마린 세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을 믿어. 바람을 믿어. 모든 걸 통제하려 들지 말고 진실하고 용감하게. 그리고 기쁨을 잃지 마. 도전은 네 시야를 더 정교하게 만들 거야. 럭셔리는 완벽함이 아니라 정직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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