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패션계를 쥐락펴락하는 단 하나의 국가,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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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어디 졸업했대?” 패션계에 등장한 ‘뉴 페이스’ 이야기를 할 때면 늘 빠지지 않는 질문입니다. 디자이너의 철학과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가 어떤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또 어떤 패션 스쿨을 졸업했는지 짚고 넘어가야 하니까요. 네, 패션계에서도 출신은 중요합니다. 특정 국가나 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보증 수표’처럼 작용해, 그 사실만으로도 디자이너에게 묘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죠. 1986년, 앤트워프 식스가 촬영한 사진. 왼쪽부터 최근 타계한 마리나 이, 드리스 반 노튼, 앤 드멀미스터, 월터 반 베이렌동크, 디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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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어디 졸업했대?” 패션계에 등장한 ‘뉴 페이스’ 이야기를 할 때면 늘 빠지지 않는 질문입니다. 디자이너의 철학과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가 어떤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또 어떤 패션 스쿨을 졸업했는지 짚고 넘어가야 하니까요. 네, 패션계에서도 출신은 중요합니다. 특정 국가나 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보증 수표’처럼 작용해, 그 사실만으로도 디자이너에게 묘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죠. 1986년, 앤트워프 식스가 촬영한 사진. 왼쪽부터 최근 타계한 마리나 이, 드리스 반 노튼, 앤 드멀미스터, 월터 반 베이렌동크, 디르크 비켐베르흐스 그리고 디르크 반 세인. @momuantwerp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벨기에입니다. 벨기에만큼 꾸준하게 훌륭한 디자이너를 배출해온 나라도 없거든요. 1980년대 중반 상투적인 표현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해 패션의 흐름 자체를 바꿔버렸다는 평가를 받는 ‘앤트워프 식스’는 전원이 벨기에에서 자랐을 뿐 아니라,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출신입니다. 이들과 함께 언급되는 마틴 마르지엘라와 라프 시몬스 역시 마찬가지고요. Chanel 2026 S/S RTW Saint Laurent 2026 S/S RTW Courrèges 2026 S/S RTW Dries Van Noten 2026 S/S RTW 최근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들이 다시금 패션계를 장악했습니다. 특히 라 캉브르(La Cambre)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지죠. 안토니 바카렐로, 마티유 블라지, 줄리앙 클라우스너 그리고 니콜라 디 펠리체가 바로 브뤼셀에 위치한 이 패션 스쿨을 졸업했습니다. 메릴 로게와 글렌 마르탱은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의 계보를 이어가고, <셀프 서비스> 매거진은 벨기에의 한 항구 도시에서 자란 피터 뮐리에를 2025 가을/겨울 시즌 이슈의 게스트 에디터로 초빙했죠. 총 네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 나라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는 지금, 2025 벨기에 패션 어워즈의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상세 분석
. @belgianfashionawards ‘올해의 디자이너 상’은 줄리앙 클라우스너에게 돌아갔습니다(2024년 수상자는 메릴 로게였습니다). 2018년 드리스 반 노튼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합류한 그는 빠르게 하우스의 창립자가 가장 신뢰하는 인물로 거듭났죠. 지난해 은퇴한 드리스 반 노튼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두 번의 여성복 컬렉션과 한 번의 남성복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습니다. 벌써 ‘잇 스니커즈‘도 만들어냈고요. @rombautofficial 헨트 출신의 마츠 롬바웃(Mats Rombaut)은 ‘올해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2013년, 자신의 이름을 딴 슈즈 브랜드 롬바웃을 론칭했는데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인 실루엣의 신발을 디자인하는 것이 롬바웃만의 강점입니다. 대나무섬유나 옥수수 기름으로 가죽을 만드는 등 소재 개발에도 공을 들여왔고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에디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이 후보군에 오른 ‘크리에이티브 프로페셔널’ 분야의 수상자는 소냐 노엘(Sonja Noël)이었습니다. 1984년에 멀티숍 스테일(Stijl)을 오픈한 그녀는 약 40년 동안 벨기에의 독립 브랜드들을 지원해온 인물입니다. 앤트워프 식스의 디자인을 직접 감상하고, 또 구매까지 할 수 있었던 최초의 매장 중 하나가 바로 스테일이죠.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떠오르는 젊은 재능’ 부문의 후보에는 총 3개 브랜드가 선정되었는데요. 최근 파리 패션 위크에서 쇼를 선보인 줄리 케겔스(Julie Kegels), 다니엘 리와 함께 보테가 베네타에서 일했던 압델 엘 타옙(Abdel El Tayeb)이 론칭한 동명의 브랜드, 그리고 디자이너 팀 반 스텐베르겐(Tim Van Steenbergen)과 에디터 출신 루트 호선스(Ruth Goossens)가 출시한 브랜드 리앤트워프(REantwerp)였습니다. 수상에 성공한 리앤트워프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들이 사용하고 남은 원단만을 활용해 옷을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정리
심지어 이들의 옷을 만드는 인물은 전부 난민 출신인데요. 리앤트워프는 난민들이 벨기에 패션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디자인뿐 아니라 제작 과정의 전복 역시 꿈꾸고 있습니다. @chloereners @chloereners 지금까지 패션계를 장악한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들의 명단을 읊었죠. 가까운 미래에 클로에 레너스(Chloë Reners)라는 이름이 그 리스트에 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촉망받는 졸업생 상’을 수상했기 때문이죠. 그녀는 졸업 컬렉션 ‘Dot dot dot’을 선보이며 초현실주의와 예술계에서 여성이 묘사되는 방식을 탐구했는데요. 현재 레너스는 디올 여성복 쇼 스튜디오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발표할 다음 컬렉션에 조나단 앤더슨의 흔적이 묻어 있을지 유심히 지켜봐야겠군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센트럴 세인트 마틴 컬리지에 루이스 윌슨(알렉산더 맥퀸, 피비 파일로 등을 가르친 인물입니다)이,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에 월터 반 베이렌동크(앤트워프 식스의 일원으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모교의 패션학부 학장을 담당했습니다)가 있다면 라 캉브르에는 토니 델캉프(Tony Delcampe)가 있습니다. 토니 델캉프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26년이 넘도록 라 캉브르의 패션학부 학장을 맡고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라 캉브르의 졸업생 모두 그의 밑에서 패션을 공부했습니다. 델캉프는 제자들이 무척 자랑스러운지, 2026 봄/여름 시즌이 끝나고 그들의 쇼 영상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델캉프에게 ‘특별 공헌상’을 시상하며 벨기에 패션계를 묵묵히 이끌어온 그를 조명했습니다. 관련기사 패션 뉴스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 데뷔 컬렉션을 선보이기까지 2025.11.20by VOGUE 패션 뉴스 패션을 넘어, 안토니 바카렐로가 만드는 영화? 2025.11.07by VOGUE 패션 뉴스 뎀나가 만든 구찌의 새로운 가족사진 2025.10.20by V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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