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부터 대회까지 러닝화 딱 한 켤레 산다면? 뉴발란스 레벨 V5 실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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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솔직한 후기다. 다른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 심플한 데일리 트레이닝용 러닝화는 신은 것도 잊을만큼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다만 이런 점은 고려해야 한다. 요즘 러닝화는 너무 특수 목적 위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천천히 뛸 때 신는 신발, 빠르게 뛸 때 신는 신발, 장거리용, 대회용… 나야 러닝화 리뷰할 일이 많아져서 좋지만, 한 사람의 일반 러너로서는 좀 복잡하게 느껴져서 별로다. 나는 내 몸이 어떤지에 따라 그날의 달리기를 조절한다. 어떤 날은 가볍게 뛰고 어떤 날은 마지막에 기분이 좋으면 속도를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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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솔직한 후기다. 다른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 심플한 데일리 트레이닝용 러닝화는 신은 것도 잊을만큼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다만 이런 점은 고려해야 한다. 요즘 러닝화는 너무 특수 목적 위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천천히 뛸 때 신는 신발, 빠르게 뛸 때 신는 신발, 장거리용, 대회용… 나야 러닝화 리뷰할 일이 많아져서 좋지만, 한 사람의 일반 러너로서는 좀 복잡하게 느껴져서 별로다. 나는 내 몸이 어떤지에 따라 그날의 달리기를 조절한다. 어떤 날은 가볍게 뛰고 어떤 날은 마지막에 기분이 좋으면 속도를 최대로 올리기도 한다. 이때 발에 뭐가 신겨 있는지, 오늘 러닝 타입에 맞는 신발을 신었는지 같은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막판 스퍼트를 올리려다가 “잠깐, 나 오늘 조깅용 러닝화를 신었잖아? 아쉽지만 빠르게 달릴 수 없겠다.” 정도로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window.instgrm.Embeds.process();*/ 그래서 나는 뉴발란스 퓨얼셀 레벨 V5를 꽤 기대하고 있었다. 이건 그냥 딱 ‘평범한 데일리 트레이너’다(좋은 의미로). 가볍고, 편하고, 대부분의 러닝에 잘 맞는다. 그리고 이는 정말 좋은 일이다. 러닝 인플루언서들이 말하는 것처럼 엄격한 훈련 스케줄을 따르는 러너가 얼마나 될까? 장담하건대 많지 않다. 뉴발란스퓨어셀 레벨 v5구매하러 가기뉴발란스퓨어셀 레벨 v5구매하러 가기 스펙폭 옵션: 보통(D), 와이드(2E)지지 유형: 뉴트럴무게: 226g힐-토 드롭: 6mm컬러웨이: 8가지 러닝화 실착 후기 이 신발은 데일리 트레이너 카테고리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가볍고, 유연하며, 자주 신는 용도로 만들어졌고, 이지한 페이스부터 스테디 페이스까지 편하게 간다. 러너들 사이에선 종종 아디다스 아디제로 에보 SL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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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다 단순하고, 재미있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레이너이며 어느 정도 다양한 러닝을 소화한다. 다만 에보 SL은 빠른 훈련까지 포함한 ‘올라운드’ 성능이 더 뛰어나고, 레벨 V5는 약간 더 편하고 안정적인 쪽으로 기운다. 박스에서 꺼냈을 때는 꽤 편했지만, 처음 몇 번의 러닝에서는 고개를 갸웃했다. PEBA/EVA 블렌드 폼이 처음에는 조금 뻣뻣하고 반응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3~4번째 러닝쯤 되어서야 이 신발의 진짜 성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폼이 살짝 풀리면서 전체적인 주행감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지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서도 적당한 탄성은 그대로 유지한다. 트레이너에서 ‘발에서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가장 가깝게 경험한 순간이기도 했다. 더 많이, 자주 신을수록 더 좋다. 어퍼도 이 ‘사라지는 느낌’에 한몫한다. 데일리 트레이너라면 모두 이 정도 어퍼였으면 좋겠다고 느껴질 정도다. 발목 주변은 필요한 만큼 푹신하고, 발등과 앞발은 얇고 통기성이 좋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도 압박감이 없다. 텅도 얇지만 패딩이 있고, 평평하게 잘 눕고 움직이지 않는다. 이 신발은 다양한 페이스를 소화한다.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10km 회복주를 뛰고, 그다음 러닝머신에서 점진적으로 속도를 올리는 5km도 소화했다. 접지력도 좋다. 요즘 브루클린 인도에는 낙엽이 잔뜩 있는데, 비가 막 온 상태에서도 러버가 바닥을 잘 잡아 미끄러질 일이 없었다.
정리
뉴발란스퓨어셀 레벨 v5구매하러 가기뉴발란스퓨어셀 레벨 v5구매하러 가기 이전 모델과 다른 점 이전 모델인 레벨 V4는 스피드 훈련용으로 컬트적인 인기가 있었다. 나도 거의 2년 전에 테스트했는데, 10km 이상은 편하게 못 뛰어서 빠른 러닝용으로만 사용했다. 이번 V5는 더 부드럽고 약간 ‘스냅감’이 줄었다. 미드솔에 폼이 5mm 더 추가된 것도 이유다. 그래서 최고 속도에서는 예전만 못하다. 이 때문에 이 신발에 대한 리뷰가 갈린다. 전작과 꽤 큰 차이가 나는데 뉴발란스는 여전히 “빠르게 보이고 빠르게 느껴지도록 설계됨”이라는 마케팅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스피디한 데일리 트레이너 카테고리는 지난 2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신발은 더 부드러워졌는데 마케팅은 그대로라 기대와 실제 착용감이 잘 맞지 않는 면이 있다. 그게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것도 이해된다. 만약 V4의 톡 쏘는 가벼운 인터벌 느낌을 좋아했다면 그 ‘날카로운 맛’을 그리워할 수 있다. 이해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 변화가 괜찮은 트레이드오프다. V5는 더 다양한 러닝에 활용할 수 있고, 장거리 러닝에서도, 심지어 마라톤에서도 기꺼이 신을 것 같다. 뉴발란스퓨어셀 레벨 v5구매하러 가기뉴발란스퓨어셀 레벨 v5구매하러 가기 결론: 뉴발란스 퓨얼셀 레벨 V5, 살 만한가? 이 신발이 어떤 용도인지 알고 산다면 만족할 것이다. 적당히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데일리 트레이너로서 내 신발 로테이션에서도 확실히 자리를 차지했으며, 발 아래가 너무나 편안해서 중거리 달리기에 자주 신게 될 것 같다. 만약 당신이 그냥 집 밖으로 나가 아무 생각 없이 뛰고 싶은 ‘캐주얼 러너’라면, 혹은 장비덕이지만 라인업에 ‘믿고 신는 데일리 트레이너’를 하나 넣고 싶다면, 이 신발은 그 자리를 아주 잘 채워준다. 관련기사 item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아우르는 데일리 러닝화, 뉴발란스 ‘레벨 V5’ 2025.10.16.by 최태경 item 겨울엔 뭐 입고 뛰어? 올겨울 달리기를 위한 러닝 미드레이어 상의 추천 2025.11.18.by 조서형 item 겨울에도 계속 달릴 러너를 위한 최고의 러닝 티셔츠 추천 6 2025.11.20.by 조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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