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로렌의 시그니처 스타일링 ‘랄프 턱’의 대유행, 이렇게 따라하면 쉽다
패션뉴스-한국 전문 정보
랄프 로렌의 시그니처 스타일링이 SNS를 들썩이며 바이럴 중이다. 이렇게 따라하면 쉽다. Getty Images 1991년, 폴로 랄프 로렌은 오늘날까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의 대표 셔츠, 빅 옥스퍼드의 광고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 광고에는 셔츠 단추를 거의 배꼽까지 풀어 헐렁하게 입은 모델이 등장한다. 셔츠는 푸른색 이너티 위에 겹쳐 입었고, 두 상의 모두를 플리츠 팬츠에 단정히 집어넣은 채 따뜻한 브라운 벨트로 허리를 조여 연출했다. 이 스타일링은 디자이너 랄프 로렌 본인이 평소 자주 보여온 시그니처 제스처를 그대로
핵심 특징
고품질
검증된 정보만 제공
빠른 업데이트
실시간 최신 정보
상세 분석
전문가 수준 리뷰
상세 정보
핵심 내용
랄프 로렌의 시그니처 스타일링이 SNS를 들썩이며 바이럴 중이다. 이렇게 따라하면 쉽다. Getty Images 1991년, 폴로 랄프 로렌은 오늘날까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의 대표 셔츠, 빅 옥스퍼드의 광고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 광고에는 셔츠 단추를 거의 배꼽까지 풀어 헐렁하게 입은 모델이 등장한다. 셔츠는 푸른색 이너티 위에 겹쳐 입었고, 두 상의 모두를 플리츠 팬츠에 단정히 집어넣은 채 따뜻한 브라운 벨트로 허리를 조여 연출했다. 이 스타일링은 디자이너 랄프 로렌 본인이 평소 자주 보여온 시그니처 제스처를 그대로 닮아 있다. 콜로라도 농장에서의 오프 타임이든,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의 피날레 순간이든 말이다. 당시 그는 몰랐겠지만, 30여 년이 지난 지금, 남성복 애호가들은 그 자연스러워 보이는 스타일링을 ‘랄프 턱’ 이라 이름 붙이고 다시금 열광하고 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window.instgrm.Embeds.process();*/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의 남성복 관련 피드를 스크롤하다 보면, 이 ‘턱’에 전념한 콘텐츠로 넘쳐난다. 튜토리얼, 설명 영상, 그리고 젊은 시절 랄프 로렌의 사진 몽타주까지 다양하다. 올해 초, Valet Mag 은 이를 “레이어링의 거장이 선보인 우아하게 흐트러진 동작”이라고 묘사하며 ‘랄프 턱’을 소개했다. 최근 다시금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은 두 장의 사진이다. 1983년 더블 RL 랜치에서의 한 장면, 그리고 2005년 뉴욕 패션위크 에서의 모습이다. 이 사진들은 이미 2010년대 초 #menswear 시대의 텀블러에서 유행했던 이미지들이지만, 2025년 현재, 랄프의 개인적인 스타일링이 다시금 새롭게 느껴진다. 1991년 폴로 랄프 로렌의 상징적인 인쇄 광고. Ralph Lauren ‘랄프 턱’은 지금의 남성복 흐름 속에서 완벽히 들어맞는다. 아메리카나와 프레피, 즉 러기드 워크웨어와 아이비리그식 단정함이 다시금 남성 패션의 중심으로 돌아온 지금, 그 두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랄프 로렌이 반세기 동안 지켜온 영역이다. ‘랄프 턱’은 격식과 편안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점에 놓여 있다. 낡은 리바이스 진과 칼하트 디트로이트 재킷과도 잘 어울리고, J.프레스의 스포츠 코트나 노아의 더블 플리츠 팬츠와 매치해도 세련되다
상세 분석
. 슈퍼맨의 새 주인공 데이비드 코렌스웻이 바나나 리퍼블릭 광고에서 이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한 것도 그 예다. 뉴욕 남성복 베테랑이자 팟캐스트 〈Throwing Fits〉 의 공동 진행자 로렌스 슐로스먼은 이런 흐름을 여러 번 봐왔다. “남성복 인터넷 신에 오래 있다 보면, 이런 프레피한 아메리칸 룩이 다시 뜰 때마다 돌아오는 게 바로 이런 거예요. 지금은 콘텐츠 생산량이 워낙 많으니, 트렌드를 굴러가게 하려면 계속 새로운 소재가 필요하죠. 언젠가 이게 이름 붙고, 조명받는 건 당연한 일이었어요.” 즉, ‘랄프 턱’은 새로운 혁신이라기보다는, 오래된 아이디어가 알고리즘 시대에 다시 재탄생한 사례다. 과거의 스타일링이 마치 새 발견처럼 재조명되는 시대인 것이다. 1983년, ‘랄프 턱’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젊은 랄프 로렌. Ralph Lauren 인스타그램 계정 @Retro__Ralph을 운영하는 29세 런던 거주자는 이렇게 말한다. “랄프의 철학은 ‘패션은 일시적이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예요. 그래서 그가 평생 해온 행동이 이제 와서 패션 트렌드로 여겨진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죠.” 그는 ‘랄프 턱’을 “의도적이면서도 우연한 균형”이라 표현하며, 이 제스처가 본래는 패션이 아니라 기능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랄프는 체구가 작고, 그 옥스퍼드 셔츠들은 굉장히 크거든요.” 물론 이렇게 긴 글을 ‘셔츠 자락 집어넣기’에 바치는 게 다소 과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바로 남성복 세계다. 남자들은 수십 년째 ‘셔츠를 어떻게 넣을지’에 대해 고민해왔다. 2000년대 초반, 뉴욕 타임스 의 스타일 기자 가이 트리베이는 ‘셔츠를 밖으로 빼 입는 스타일’을 “아버지 세대보다 더 쿨하고 캐주얼하게 입고 싶어하는 남성들의 새로운 반항의 깃발”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후 언턱잇 브랜드가 2010년대 초 등장해 “전통적인 드레스코드의 답답함에서 벗어나려는 보통 남자들”을 겨냥하며 짧은 셔츠 기장의 제품을 선보였고, J.크루 역시 곧 비슷한 라인을 출시했다. Getty Images 그러나 ‘랄프 턱’은 그들과 다르다. 실용적인 팁이면서도, 동시에 약간의 유희가 섞여 있다. 요즘의 콘텐츠 알고리즘은 이런 ‘마이크로 트렌드’ 의 부상을 부추긴다.
정리
“누군가 ‘랄프 턱’ 영상을 만들면 조회수가 10만이 나오고, 그러면 다섯 명이 더 만들고… 그렇게 점점 커지는 거예요.” 라고 @Retro__Ralph 의 운영자는 설명한다. 물론 모든 ‘랄프 콘텐츠’가 훌륭한 건 아니다. 남성복 계정 @the.second.button 은 일부 크리에이터들이 단지 ‘랄프 로렌’이라는 유명 이름을 미끼로 걸고, 전혀 상관없는 콘텐츠를 올리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 틱톡을 휩쓸고 있는 “Ralph Lauren Christmas” 트렌드도 이런 방식의 한 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랄프 턱’이 유행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기 좋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체형에 잘 어울리고,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세대에게 공통적인 미감을 제시한다. “빈티지와 신상을 섞고, 워크웨어와 프렙을 믹스하는 하이-로우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죠. 가장 열성적인 남성복 마니아부터 초보자까지 모두에게 통합니다.” 라고 슐로스먼은 덧붙였다. ‘랄프 턱’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그 단순함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패션 박사 학위도, 비싼 옷장도 필요 없다. 사실 많은 남자들은 이미 무의식적으로 매일 이 동작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지 이게 패션적으로 멋진 행동이라는 사실을 모를 뿐이다. 결국, 당신은 셔츠를 넣고 몇 개의 단추를 푸는 것뿐이다. 마음에 들면 계속 하고, 아니면 안 하면 된다. 랄프 로렌이 평생 우리에게 가르쳐준 단 하나의 교훈이 있다면 이것이다. “가장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 걸 입어라. 나머지는 저절로 정리된다.” 관련기사 item 조지 클루니가 30년 간 푹 빠져 있는 가죽 재킷, 이 브랜드의 것 2025.11.11.by 조서형, Adam Cheung item 빈티지 산악인 패션이 대세, ‘이 브랜드’로 보는 올겨울 남자 스타일링 팁 2025.11.05.by 조서형, Reed Nelson item 저스틴 비버가 신은 이 핑크 스니커즈, 난리인 이유 2025.11.04.by 조서형, Marcus Mitropoulos
자주 묻는 질문
Q. 어떤 정보를 제공하나요?
A. 패션뉴스-한국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Q. 신뢰할 수 있나요?
A. 검증된 출처만 선별합니다.
Q. 더 궁금한 점은?
A. 댓글로 문의하세요.
원문 출처
이 글은 원본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