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 2025
닐리 로탄 “정말 제 세상에만 있어요” 완벽가이드 소개 핵심 특징 상세 정보 자주 묻는 질문 닐리 로탄 “정말 제 세상에만 있어요” 패션뉴스-한국 전문 정보 ...

닐리 로탄 “정말 제 세상에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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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 로탄 “정말 제 세상에만 있어요”

가까이, 가까이, 더 가까이. “아주 가까운 곳을 바라보세요. 당신에게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부엌 의자를 찍으세요.” 21세기 초반 디자이너 닐리 로탄(Nili Lotan)은 영감을 얻기 위해 사진가 애니 레보비츠(Annie Leibovitz)의 강연을 들었다. 어디서 사진을 시작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거장 사진가는 주변을 둘러보라고 조언했다. 22년간 뉴욕을 대표하는 여러 패션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은 그녀는 그 말에 동기를 얻었다. 집에 돌아가 파일럿으로 일하던 전남편의 비행복(Flight Suit)을 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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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까이, 더 가까이. “아주 가까운 곳을 바라보세요. 당신에게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부엌 의자를 찍으세요.” 21세기 초반 디자이너 닐리 로탄(Nili Lotan)은 영감을 얻기 위해 사진가 애니 레보비츠(Annie Leibovitz)의 강연을 들었다. 어디서 사진을 시작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거장 사진가는 주변을 둘러보라고 조언했다. 22년간 뉴욕을 대표하는 여러 패션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은 그녀는 그 말에 동기를 얻었다. 집에 돌아가 파일럿으로 일하던 전남편의 비행복(Flight Suit)을 옷장에서 꺼냈다. “와인 한 잔을 부어두고 펜을 잡고 아이디어를 대충 스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섯 가지 아이템을 디자인했어요. 그게 시작이었죠.” 완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던 지난 10월 말,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자리한 카페에서 닐리 로탄을 만났다. “40년 전 서울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일할 때 니트 공장을 방문했죠. 지긋한 여성들이 바느질로 니트를 완성하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녀가 감흥에 젖은 듯 과거를 추억했다. 이번에 서울을 찾은 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의 매장을 열기 위해서다. 우리가 앉아 있던 카페 바로 한 층 아래 닐리 로탄 매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인테리어와 건축에서 영감을 많이 얻습니다. 제 매장에선 제가 느낀 영감을 전달하고자 애쓰죠. 이번 서울 매장엔 최신 미학을 담아냈습니다.” 2003년 비행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다섯 가지 아이템으로 브랜드를 시작한 닐리 로탄은 조용한 가운데 꾸준히 자신의 세상을 성장시켜왔다. 하지만 갑자기 백 가지 아이템을 담은 컬렉션을 선보이지도 않았고, 자신과 거리가 먼 여성을 욕심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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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뭘 하는지 일절 신경 쓰지 않죠. 정말 제 세상에만 있어요.” 랄프 로렌에서 일하면서 배운 한 가지는 자신의 목소리를 고수하는 것이다. “트렌드나 패션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강력한 신념을 고수하는 것입니다.” 그녀의 스튜디오와 매장에는 네 개의 무드보드가 자리하고 있다. 매 시즌 무드보드가 바뀌는 다른 디자이너와 달리 그녀는 네 개의 무드보드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다. “첫 번째는 1970년대 생 로랑입니다. 구조적인 재킷과 보헤미안 셔츠 등의 이미지죠. 두 번째는 롤링스톤스와 지미 헨드릭스를 비롯한 여러 로큰롤 스타입니다. 그들이 아주 ‘펑키’하게 입는 무대의상 이미지가 가득합니다. 세 번째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유니폼, 네 번째는 데님과 캐주얼한 이미지가 가득한 말론 브란도입니다.” 이 이미지는 한 컬렉션에서 자신의 기본 디자인을 믹스하고, 빠진 아이디어가 없는지 스스로 돌이켜보는 일종의 등대 역할을 한다. 물론 바깥세상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게 두 눈과 귀를 닫는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 자신의 세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영감에는 언제나 열려 있다. “남성복에서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그리고 건축과 인테리어도 빼놓을 수 없고요.” 얼마 전 경매 회사 소더비(Sotheby’s) 홈페이지에서 닐리 로탄이 소유한 뉴욕 교외의 저택 이미지를 본 적 있다. 미드 센추리 모던의 대가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가 지은 주택을 최근 로탄이 직접 리노베이션했다. 허드슨강이 굽이굽이 흘러가는 풍경을 내려다보는 건물은 미니멀하면서도 정교하고,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건축이 인상적이었다. “제게 그 집은 인생의 프로젝트와 같습니다. 그곳에 조각 정원 등을 만들고 싶어요.

정리

인상적인 가구를 들여놓는 것도 재미죠. 그런 경험이 제 매장과 쇼룸, 스튜디오를 디자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닐리 로탄 브랜드를 알린 건 그런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시작됐다. 어떤 이는 그녀의 컬렉션에서 테일러드 재킷을, 누군가는 로큰롤 스타일의 가죽 재킷을, 누군가는 1970년대풍 부드러운 실크 셔츠를 자신의 ‘최애’로 꼽는다. 최근 처음 선보인 핸드백 컬렉션, 앞으로 선보일 신발 라인과 리조트 웨어도 그 후보가 될 수 있다. 남성들도 어느새 그녀의 세상에서 남성복을 즐기고 있다. “우리 고객들은 각자 아끼는 버전을 제 옷 속에서 발견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저와 연결되죠. 제 진정성과 진실함이 담긴 옷을 즐기는 건 저와 연결되는 것과 같아요.” 무엇보다 억지로 꾸미는 멋은 없다. 그녀는 자신이 완성한 컬렉션 속에서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길 바란다. “자연스러운 선택이길 바랍니다. 조바심을 내거나 옷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닐리 로탄이 꿈꾸는 여성의 조건은 있다. “자기 확신과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제 옷이 그 근거가 되길 바라고요. 또 트렌드를 좇지 않고,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여성이 같은 옷을 즐겼으면 해요. 지적이고 세련되며 스타일에 대해서는 조언이 필요 없는 여성이죠.” 무엇보다 그녀는 자신의 몸과 아름다움에 걸맞은 옷을 선택하길 원한다. 닐리 로탄의 옷을 입는 순간 미소와 빛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제 옷을 통해 사랑을 느끼기를 원합니다. 보살핌받고 이해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를 바라고요.” 조금 가까이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디자이너. 하이패션 세계에서는 나를 이해하는 브랜드보다는 내가 이해해야 하는 브랜드가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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