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러너와 몸살 난 사람이 마라톤을 뛴다면? 뉴욕 마라톤 완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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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록 밴드 멤버 둘이 최근 뉴욕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전설적인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한 사람은 대회 직전에 몸살을 심하게 앓았고, 한 사람은 트레일 러닝만 하던 사람이라 아스팔트 도로가 어색했다. 그들이 완주한 후기는 이랬다. Getty Images ‘데스캡 포 큐티’는 25년 동안 인디 음악의 선두에 서서 시대를 대표하는 부드러운 록 사운드를 만들어왔다. 밴드 구성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프런트맨 벤 기버드는 줄곧 자리를 지켜왔다. 2014년 기타리스트 데이브 데퍼가 합류했을 때, 두 사람은 공통의 관심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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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록 밴드 멤버 둘이 최근 뉴욕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전설적인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한 사람은 대회 직전에 몸살을 심하게 앓았고, 한 사람은 트레일 러닝만 하던 사람이라 아스팔트 도로가 어색했다. 그들이 완주한 후기는 이랬다. Getty Images ‘데스캡 포 큐티’는 25년 동안 인디 음악의 선두에 서서 시대를 대표하는 부드러운 록 사운드를 만들어왔다. 밴드 구성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프런트맨 벤 기버드는 줄곧 자리를 지켜왔다. 2014년 기타리스트 데이브 데퍼가 합류했을 때, 두 사람은 공통의 관심사를 발견했다. 바로 달리기였다. 벤은 미국 서부의 야생 트레일을 달리며 자연 속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반면, 데퍼는 도시의 포장도로 위를 달리는 전형적인 로드 러너다. 하지만 공통점은 둘 다 긴 거리를 달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마라톤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올해 두 사람은 환경 보호 단체 ‘Protect Our Winters’를 위해 처음으로 뉴욕시 마라톤에 참가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window.instgrm.Embeds.process();*/ 비록 두 사람 모두 경험 많은 러너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각자 예상치 못한 난관을 겪었다. 벤은 트레일이 아닌 아스팔트 도로에 적응해야 했고, 데퍼는 경기 직전에 심한 몸살을 앓았다. GQ는 경기 직후 두 사람과 인터뷰를 했다. 약간은 마조히즘적인 이 스포츠에 대한 그들의 역사, 달리기 복장, 그리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시즌 마지막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들어보았다. 처음에 어떻게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데이브 데퍼: 대학 2학년 때 여자친구가 크로스컨트리 선수였어요. 그 덕에 달리기를 시작했죠. 아주 고전적인 시작이죠. 벤 기버드: 2007년 시애틀의 헬스장에서 일립티컬 머신을 타고 있었어요. 시야에 러닝머신이 들어오길래 ‘나도 한 3km 정도 뛰어볼까?” 싶더군요. 생각보다 힘들어서 겨우 해냈어요. 그다음 해 2월에 술을 끊었는데, 숙취가 없으니 달리기가 훨씬 쉬워졌어요. 재미도 느낄 수 있었고요. 벤은 울트라마라톤으로 유명한데, 데이브도 도전한 적이 있나요? 데이브: 트레일 러닝은 좋아하지만, 저는 도로 달리기에 더 끌려요. 도시를 발로 탐험하는 느낌이 좋아요. 페이스도 딱 맞고요. 하지만 울트라마라톤은 아직 계획에 없어요. 벤: 너 포틀랜드에서 50K 코스를 완주한 적 있잖아. 그게 울트라마라톤이지. 데이브: 맞아요! 기억력 좋네요. 9년 전쯤 포틀랜드에서 혼자 50K를 뛰었어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럼 저도 울트라마라토너네요. 그러면 벤의 울트라마라톤 이야기가 그렇게 미친 짓처럼 들리진 않겠네요? 데이브: 전혀요. 포틀랜드엔 미국 도시에 있는 공원 중에서 가장 큰 ‘포레스트 파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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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처 살면서 그곳의 트레일을 일주일에 두세 번은 안 뛴다? 바보예요. 100마일은 힘들겠지만, 아직 젊으니까요. 앞으로 어떨지 모르죠. 벤, 올여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가로지르는 100마일 ‘웨스턴 스테이츠’ 경기를 완주했죠? 벤: 네. 전 12년 넘게 울트라마라톤을 해왔고, 100마일 경주만 다섯 번, 100K, 50마일, 50K 등도 많이 뛰었어요. ‘웨스턴 스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100마일 대회예요. 원래는 말 경주였다가, 1970년대에 한 참가자가 다리를 다친 말 대신 직접 뛰면서 인간용 100마일 경기가 시작됐죠. 이 대회는 울트라러닝계의 그랜드슬램 중 하나예요. 저는 엘리트 주자는 아니지만, 10년 넘게 참가를 시도해온 만큼 감격스러웠죠. 당일 기온은 35도였어요. 덥고 힘들고 정말 고행이었지만 완주했다는 사실이 중요해요. 완주자에게는 메달 대신 벨트 버클을 주는데,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벨트 버클이에요. 사람들이 “데스캡이라서 특별히 들어간 거 아니냐”고 묻기도 했는데, 아니에요. 저도 일반 추첨으로 들어갔어요. 울트라러닝 커뮤니티에서 그런 특혜는 절대 용납되지 않죠. 뉴욕 마라톤은 그에 비하면 쉬웠을 것 같은데요? 벤: (웃음) 데이브랑도 그 얘기했어요. 저는 도로 달리기를 정말 안 좋아해요. 이 대회를 위한 훈련은 힘들었고, 솔직히 마음가짐도 별로였어요. 그래도 레이스 자체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울트라마라톤은 중간에 멈추고, 먹고, 쉬고, 언덕을 걷기도 하는데, 도로 마라톤은 완전히 다른 스포츠예요. 데이브한테 훨씬 잘 맞았죠. 데이브: 저는 도로에서 주로 훈련하니까요. 일주일에 30~40마일씩 달려요. 이번엔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 직전에 심하게 아팠어요. 4개월 동안 술도 끊고, 식단 조절도 하고, 거의 사람 안 만나며 준비했는데, 일주일 전 갑자기 인후통이 생겼어요. 그리고 그게 지독한 기관지염으로 번졌죠. 비행기도 아픈 몸으로 타고, 뉴욕 도착해서도 호텔에서 열탕 샤워만 했어요. 마라톤 전날엔 목소리도 안 나왔고, 레이스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죠. 하지만 완주했습니다. 폐에 칼이 꽂히는 듯했어요. 인터넷에 “이 상태로 달려도 될까?” 찾아봤더니, “병원부터 가라, 절대 안 된다”는 글뿐이었어요. 벤은 몇 번째 도로 마라톤이었나요? 벤: 두 번째였어요. 첫 번째는 2011년 LA 마라톤이었죠. 이후로는 트레일로 돌아섰어요. 로드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았죠. ‘Protect Our Winters’의 친구 제니 주렉이 우리에게 자선 참가를 제안했어요.
정리
좋은 취지니까 흔쾌히 수락했죠. 데이브도 같이 하기로 해서 더 좋았어요. 달리는 동안 경쟁심이 발휘된 순간은 없었나요? 벤: 요즘 다들 “해리 스타일스는 풀코스를 3시간 이하로 뛰었는데 너는?”이라고 물어요. 그는 정말 놀라운 주자예요. 저는 그보다 20살 많아요! (웃음) 전 그저 창피당하지 않으려는 마음이었어요. 울트라러너라 해서 도로 마라톤을 잘 뛰는 건 아니거든요. 데이브랑 경쟁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가 아프지만 않았다면 저보다 훨씬 빨랐을 거예요. 데이브: 저도 경쟁보다는 ‘울트라 러너 vs 로드 러너’의 과학적 비교 실험에 흥미가 있었어요. (웃음) 하지만 감기에 걸려 공정한 실험은 실패했죠. 다음에 다시 해야죠. 마라톤에서 경쟁은 오직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작년에 마라톤을 완전히 망쳐서 이번엔 목표 기록이 있었는데, 비록 달성하진 못했지만 3시간 54분으로 완주했어요. 만족합니다. 벤: 저는 3시간 36분이었어요. 목표는 4시간 이하였는데, 중간부터 페이스를 올려 마무리했어요. 매우 뿌듯했죠. 달리면서 음악도 들었나요? 데이브: 아니요! 둘 다 이어폰을 챙겼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전혀 필요 없었어요. 도시 전체가 축제였죠. 평생 잊지 못할 에너지였어요. 벤: 저는 기부자들이 추천한 노래로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일부 들었어요. 하지만 브루클린처럼 인파가 몰린 구간에서는 음악을 끄고 분위기에 집중했죠. 친구들이 “뉴욕 마라톤은 에너지가 엄청나다”고 했는데, 직접 뛰어보니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수만 명이 도로 옆 10줄로 서서 미친 듯이 응원하더군요.마라톤 날을 뉴욕 시민들의 ‘가장 좋아하는 날’이라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다시 참가하고 싶을 정도예요. 어떤 복장으로 뛰었나요? 데이브: 둘 다 ‘Protect Our Winters’의 싱글릿을 입었어요. 저는 트랙스미스의 엘리엇 레이서 신발을 신었고 커렌틀리라는 인디 브랜드의 쇼츠를 새로 사서 입었어요. 경기 당일 새 옷을 입는 건 금기 사항이라고 하지만,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플립벨트에 젤과 휴대전화를 넣고 달렸어요. 벤: 저도 같은 싱글렛을 입었어요. 하의는 나이키 트레일 하프 타이츠, 그리고 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스피드랜드 코코도나 러닝화를 신었어요. 선글라스는 굿알, 러닝벨트는 새티스파이, 토삭스는 인진지. 이 조합이 제 최적의 세팅이에요. 트랙스미스반 코틀랜드 싱글렛구매하러 가기커렌틀리유니섹스 스플릿 쇼츠구매하러 가기플립벨트엘리트 벨트구매하러 가기트랙스미스엘리엇 레이서구매하러 가기 나이키러닝 타이츠구매하러 가기스피드랜드RX:CCD구매하러 가기굿알Just Add Googly Eyes구매하러 가기새티스파이Space‑O Belt구매하러 가기인진지Run Lightweight Mini‑Crew구매하러 가기 관련기사 sneakers 베를린 마라톤에서 서브쓰리 달성한 해리 스타일스, 어떤 러닝화 신었을까? 2025.09.24.by 조서형, Adam Cheung item 올겨울 남자 빅 트렌드, 그래놀라코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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