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 2025
생루이의 CEO, 제롬 드 라베르뇰 “장인의 작업 과정이 곧 생루이의 가치인 셈이죠” 완벽가이드 소개 핵심 특징 상세 정보 자주 묻는 질문 생루이의 CEO, 제롬 ...

생루이의 CEO, 제롬 드 라베르뇰 “장인의 작업 과정이 곧 생루이의 가치인 셈이죠”

패션뉴스-한국 전문 정보

생루이의 CEO, 제롬 드 라베르뇰 “장인의 작업 과정이 곧 생루이의 가치인 셈이죠”

생루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가 첫 문을 연 날, 생루이의 CEO 제롬 드 라베르뇰과 만나 그들이 빚어낸 빛과 유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GQ 생루이의 새 공간이 굉장히 근사합니다. JR 고맙습니다. 한국에도 생루이의 다양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장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래전부터요. 물론 2010년부터 생루이를 한국 시장에 꾸준히 선보여 왔지만, 저희의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아쉽게도 없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가 갖는 의미는 당연히 특별할 수밖에요. 생루이의 많은 제품을 직접 보고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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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루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가 첫 문을 연 날, 생루이의 CEO 제롬 드 라베르뇰과 만나 그들이 빚어낸 빛과 유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GQ 생루이의 새 공간이 굉장히 근사합니다. JR 고맙습니다. 한국에도 생루이의 다양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장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래전부터요. 물론 2010년부터 생루이를 한국 시장에 꾸준히 선보여 왔지만, 저희의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아쉽게도 없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가 갖는 의미는 당연히 특별할 수밖에요. 생루이의 많은 제품을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도산공원 가까이라서 더 좋고요. GQ 도산공원을 좋아하는군요? JR 맞아요. 저는 사실 이곳을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게 아마 1995~1996년이었을 거예요. 에르메스 메종 부지를 보러 서울에 처음 왔는데, 그때 바로 여길 왔죠. 당시의 도산공원과 그 앞으로 뻗어 있던 이 길, 그리고 주변까지 모두 선명히 기억나요. GQ 세상에. 그럼 당신이 에르메스 메종 도산의 처음을 함께한 사람이군요! JR (미소) 맞아요. (손으로 가리키며) 당시 바로 여기 코너에 단독주택 4채가 있었어요. 우리가 그 4채를 매입해서 지금의 에르메스 메종 도산을 지었죠. 그때부터 저는 도산공원 일대를 자주 왔고, 결국 사랑하게 됐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멋진 곳이에요. 생루이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자리로 가장 완벽한 곳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건 진심에서 하는 말이에요. GQ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을 기념해서 특별한 전시도 열린다고요. JR 네, 딱 3주 동안만 진행되는 전시예요. 정말 특별한 시간이 될 테니까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바로 생루이의 사부아르-페르 Savoir- Faire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생루이 크리스털을 만드는 두 가지 핵심 공정인 핫 공정과 콜드 공정을 직접 보실 수 있어요. 저희 장인의 시연을 통해서요. 시연 중에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요. GQ 어쩌면 전시라기보다 공예를 빚는 공연이나 공정 과정을 설명해주는 강연에 가깝겠어요. JR 정확해요. 우리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고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건, 제품이 아니라 생루이의 ‘노하우’예요. 철학이나 지향점으로도 설명할 수 있겠네요. GQ 아까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고 했죠? JR 그럼요.

상세 분석

이곳, 플래그십 스토어 2층은 체험형 공간이에요. 고객이 창작 과정에 참여하도록 별도로 구성했어요. 한 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저기 보이는 샹들리에는 로열 Royal 컬렉션이에요. 36개의 조명으로 구성돼 있죠. 고객은 최소 8개에서 최대 48개까지 조명개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여기에 형태와 색상, 금, 은과 같은 소재까지 원하는 대로 선택해 커스텀할 수 있고요. 물론 전문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를 통해서요. GQ 흥미롭네요. JR 더 있어요. 고객이 거실 사진을 가져오면 바로 시뮬레이션해볼 수도 있죠. 아이패드로요. 실제처럼 거실과 방, 주방에 조명을 배치해보는 거죠. 이런 모든 과정을 통해서 고객은 생루이의 ‘창작’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거고요. 우리는 고객들과 나누는 이런 체험, 경험의 시간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브랜드를 향한 신뢰, 사랑은 바로 이런 지점에서 시작되거든요.  GQ 분명 인상적이었던 사례도 있었을 것 같아요. JR 물론이죠. 제가 파리에 있을 때 한 고객님이 대형 샹들리에를 찾았어요. ‘대형’이니까 당연히 48개의 조명으로 구성된 제품을 카탈로그로 보여 드렸죠. 그런데 너무 작다고 하셨어요. 잘못 이해하셨을까 싶어서 다시 여쭤봤죠. “48개 조명이 달린 이 제품이 작을까요?” 그랬더니 바로 대답하셨어요. “네.” 와우! GQ 보여주신 모델은 분명 가장 큰 제품이었고요. JR 맞아요. 그래서 다시 여쭤봤죠. “혹시 자택의 천장고가 어느 정도 되나요?” 여기서 퀴즈 하나 낼게요. 에디터님이 생각하기엔 그 천장고가 어느 정도였을 것 같아요? GQ 가장 큰 모델도 작다고 했으니, 한 5미터? JR 아니요. 고객은 15미터라고 하시더라고요. 아파트 평균 천장고가 2.5미터에서 높아야 3미터인걸 떠올리면 이건 정말 굉장한 높이죠. GQ 짐작도 안 되네요.

정리

그럼 제작은 어떻게 됐어요? JR 당연히 새로 만들어드렸죠. 원하는 모양, 색상, 크기, 구성에 맞춰서 전부 새롭게요. 굉장히 인상적인 비스포크 사례였어요. 그도 그럴 것이 들어간 조명 개수만 해도 총 2백20개, 제품의 높이는 9미터, 무게는 무려 2.5톤에 달했으니까 정말 굉장했죠. 제작에만 5개월이 걸렸고, 실제로 설치까진 10개월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해요. 정말 특별한 프로젝트였죠. GQ 놀랍네요. 고객의 요구사항을 실현한 생루이의 결과도, 그 과정도 모두요. JR 고맙습니다. 그런데 어떤 프로젝트는 2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죠. GQ 제작 공정부터 완성, 그리고 설치까지의 모든 과정을 들어보니 이건 정교한 건축에 가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JR 좋은 비유예요. 생루이의 이런 프로젝트들은 단순히 제품을 ‘만든다’라기보다 고객과 ‘예술적 협업’을 한다는, 어떤 유기적인 태도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나아가 우리에게 비스포크라는 프로젝트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고요. 그래서 실제로도 우린 완성된 제품보다 고객과 교류하는 과정에 훨씬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GQ 흥미로운 건, 조금 전 이야기한 비스포크 프로젝트를 포함해 생루이의 모든 제품은 단 하나의 공방에서만 만든다는 사실이에요. 그것도 기계가 아닌 장인들의 손과 숨(Breath)으로요. 그런데도 어떻게 전 세계의 수요량을 소화하는지, 놀랍습니다. JR 바로 거기에 생루이의 특별함이 있어요. 장인의 작업 과정이 곧 생루이의 가치인 셈이죠. 생루이의 공방에는 약 2백 명의 장인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글라스 메이커’로 불리는 숙련된 장인은 10명 남짓인데, 중요한 건 이들만큼의 기술력을 갖기까진 적어도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서 생루이의 글라스는 ‘시간이 깃든 오브제’로 불려요. 생루이의 장인에게도, 장인이 만드는 제품들에도 가장 필요한 건 결국 ‘시간’이죠. GQ 입으로 불고, 손으로 다듬어 조각하는 모든 과정은 기계가 하는 일이 아니고요. JR 방금 말한 장인의 공정을 향해 우린 종종 ‘생루이의 DNA’라고 설명하기도 해요. 맞아요. 우리의 작업은 기계가 하는 일이 아니죠.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저를 포함한 우리 직원들은 이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GQ 마지막 질문은 정말 궁금해서요. 여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어떤건가요? JR 음, 저기 있네요! 맨해튼 컬렉션 manhattan collection. 이걸 고른 이유는 제가 칵테일을 좋아하거든요.(미소)  생루이의 CEO, 제롬 드 라베르뇰 | 1995년, 에르메스 그룹이 생루이를 인수하던 해, 제롬 드 라베르뇰이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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