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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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올해의 목표 독서량을 달성하게 해줄 짧지만 여운 긴 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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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올해의 목표 독서량을 달성하게 해줄 짧지만 여운 긴 책 4

좋은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것이 목표였든, 몇 권을 완독하겠다는 다짐이었든 상관없다. 그 목표 달성을 도와줄 짧지만 여운은 긴 네 권의 책을 골랐다. @daily_sleeper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두 사람은 계속 걸었고 펄롱이 알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더 마주쳤다.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 ‘짧지만 깊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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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것이 목표였든, 몇 권을 완독하겠다는 다짐이었든 상관없다. 그 목표 달성을 도와줄 짧지만 여운은 긴 네 권의 책을 골랐다. @daily_sleeper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두 사람은 계속 걸었고 펄롱이 알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더 마주쳤다.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 ‘짧지만 깊은 여운’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클레어 키건의 소설이 생각난다. 첫 소설 <맡겨진 소녀>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이토록 사소한 것들>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소설이다. 많은 이야기 속 혹은 현실 속 인간은 본능적으로 나와 내 가족을 먼저 지키려 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인간다움에는 언제나 한계가 따른다. 하지만 키건의 소설은 그 한계를 넘어서는 사랑, 우리가 감히 추구해야 할 또 다른 의미의 인간다움을 보여준다. 주인공 펄롱은 대단한 영웅이 아니다. 그가 내미는 도움의 손길은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녀원의 소녀를 돕지 않고서는 삶 앞에 떳떳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그를 움직이게 한다. 여전히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 간신히 이루어지는 구원. 그렇기에 그 구원은 더욱 빛나고, 감히 다시 사랑을 기대하게 만든다. 조금 이르지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요코씨의 말 1-5 | 사노 요코 아, 힘들다.동지여, 스스로를 북돋운다는 건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할머니, 베스트셀러 <100만 번 산 고양이>의 저자 사노 요코는 어딘가 조금 삐딱한 사람이다. 물론 좋은 의미로. 요코 씨의 말은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나를 불편하게 했던 미묘한 지점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무심하게 위로해주는 매력이 있다. ‘노력하면 뭐든 가능하다’는 말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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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포기해야 할 것들도 있다. 그리고 그래도 괜찮다. ‘활기찬 노후’라는 구호를 들으면 나만은 ‘제발 그냥 진 빠진 노인으로 살게 내버려두길’ 바란다. 게으른 사람만 있거나 성실한 사람만 있다면 세상은 완벽해지지 않는다. 기분 전환은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것이다. 누가 나에게 뭐라 하면 그저 “하하하, 내 마음이지”라고 말하면 된다. 그 말들은 단호하지만 결코 차갑지 않다. 삶을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는 여유, 그 무심한 온기가 사노 요코를 더욱 사랑하게 만든다. 이 책은 사노 요코의 말에 기타무라 유카의 다정한 그림을 더해 읽는다기보다 ‘본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자꾸 무언가 잘못하고 있다고 느끼거나 더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시달릴 때, 이 책을 곁에 두고 한 장씩 넘겨보길 권한다. 소설 쓰기 싫은 날 | 오한기 신원미상의 침입자는 이제 일상이 됐다. 마치 평생을 떨치려고 했지만 이제는 나의 일부가 된 불안감처럼. 침입자가 누구인지 왜 여기 나타나서 나에게 메시지를 전하는지 알 도리도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될 대로 돼라. 내 인생처럼. 어차피 그냥 나랑 말장난이나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은데. 아니면 미친 듯이 심심하고 외롭거나. 불현듯 어쩌면 침입자와의 화이트보드 대담을 시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유명한 이방원과 정몽주의 ‘하여가’와 ‘단심가’처럼…. 그럼 내가 이방원을 해야지.

정리

죽느니 죽여야지. 나한텐 주동이가 있으니까. 주동이 등하교를 시켜주고 간식도 줘야 하고 캐치볼도 해야 한다고…. 소설 쓰기에 딱히 관심이 없어도 <소설 쓰기 싫은 날>은 재미있다. 이 이상한 에세이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작가 오한기는 매일 작업실로 출근해 오전에는 영화화될 원고를 검토하고, 점심을 먹고, 딸 주동을 픽업하고, 퇴근하는 아내를 맞이한다. 그 사이사이 청탁받은 소설을 쓰고, 또 쓰지 않는다. 팀장을 견디고, 딸 주동의 엉뚱한 말에 당황하기도 하다가, 조금 기쁘기도 조금 별로이기도 한 일상의 반복. ‘매일과 영원’ 시리즈가 작가들의 문학론을 다루는 시리즈이기에 이를 아는 독자라면 처음엔 그럴듯한 글쓰기론을 기대할 테지만 오한기 작가는 절대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게 뭐지?’라고 조금 당혹스러워질 무렵, 그의 메일함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일이 도착하고 작업실 칠판엔 정체불명의 경고문이 남겨진다. 갑자기? 진짜로? 이쯤 되면 어느새 에세이는 소설처럼 읽히기 시작한다. 끝없이 반복되는 지하도에서 ‘이상 현상’을 찾거나 찾지 않으면서 8번 출구를 찾아 탈출해야 하는 게임처럼, 오한기 작가의 일상 또한 권태롭게 반복되지만 불쑥 끼어든 작은 사건 하나가 일상을 소설로 도약하게 한다. 이런 심상하고도 범상한 소설론을 읽다 보면, 벌써 한 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조차 문득 현실인가 소설인가, 의심스러워진다. 바쇼의 하이쿠 | 마쓰오 바쇼 이 가을엔왜 이리 늙는가구름에 가는 새 마지막 추천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를 완성한 시인 마쓰오 바쇼의 대표작을 모은 책 <바쇼의 하이쿠>다. 하이쿠는 단 열일곱 음절 안에 인간과 자연, 계절의 흐름을 담아내는 시다. 계절을 드러내는 ‘계어(季語)’는 하이쿠의 필수 조건인데, 계절의 변화에 맞춰 구성된 이 시집을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기척을 느끼며 계절의 단어인 계어를 하나하나 찾으며 시집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이쿠의 여백이 주는 쉼의 기쁨과 고요함을, 분주하고 덧없는 계절을 지나 조용하고 느긋한 새 겨울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linmick 클레어 키건이처럼 사소한 것들(2023, 다산책방)구매하러 가기사노 요코 요코 씨의 말 5 (2021, 민음사)구매하러 가기오한기소설 쓰기 싫은 날 (2025, 민음사) 구매하러 가기마쓰오 바쇼바쇼의 하이쿠(2020, 민음사)구매하러 가기 관련기사 아트 달리고 먹고 사랑하기 좋은 가을의 책 4권 2025.10.01by 조아란 아트 위대한 작가 5인의 글쓰기 루틴을 직접 따라 하다 깨달은 것들 2025.10.31by 박수진, Nicole Kliest 아트 인생에서 한 번쯤 읽어야 할 최고의 로맨스 소설 10권 2025.10.25by 김성화, Lolita Mang 아트 읽지도 않는 책이 점점 쌓여가고 있다면? 당신은 ‘츤도쿠’ 2025.04.23by 안건호, María Qu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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