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추상 저런 추상, 본질을 이야기하는 전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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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의 근본은 핵심을 응축하는 것. 그 본질을 담은 현대 추상화, 한국 수묵화, 조각 전시. 언어가 된 추상<추상의 언어, 감성의 우주: 아돌프 고틀립과 김환기> 모두의 언어가 달라 소통할 수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전시 <추상의 언어, 감성의 우주>는 그때 예술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년 1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전시는 다른 문화권이지만 ‘추상’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구사한 동서양 작가 2인전으로,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아돌프 고틀립과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작품 15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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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의 근본은 핵심을 응축하는 것. 그 본질을 담은 현대 추상화, 한국 수묵화, 조각 전시. 언어가 된 추상<추상의 언어, 감성의 우주: 아돌프 고틀립과 김환기> 모두의 언어가 달라 소통할 수 없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 있나요? 전시 <추상의 언어, 감성의 우주>는 그때 예술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년 1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전시는 다른 문화권이지만 ‘추상’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구사한 동서양 작가 2인전으로,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아돌프 고틀립과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작품 15여 점을 선보입니다. 융(Jung) 심리학에 영향을 받은 고틀립은 대담한 색과 면으로 인간의 감정이나 무의식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해,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와 미국 추상표현주의를 이끈 작가입니다. 그가 추상이라는 언어로 표현한 보편적 정서는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미국관을 방문한 김환기 작가에게 고스란히 전달됐죠. 뉴욕화파를 대표하는 고틀립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김환기는 이후 뉴욕으로 이주해 창작에 몰두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 ‘점화(點畵)’가 등장하기 전인 뉴욕 이주 초기 작품에 주목해요. ‘점화’ 이전에 십자(十字) 및 사분면 구조로 드러나는 조형 언어의 발전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틀립의 작품 역시 같은 시기인 1960~1970년대 작품으로 비정형의 구체와 과격한 붓질을 병치한 ‘Swirl’과 ‘Expanding’, 상징적 형태를 구성하면서도 특정 풍경을 암시하지 않는 ‘상상적 풍경(Imaginary Landscapes)’ 연작을 소개합니다. 시공간을 넘어, 두 작가와 추상 언어로 공명하는 놀라운 순간을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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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페이스 갤러리 예매 무료 관람 인스타그램 @pacegallery Adolph Gottlieb, ‘Expanding’, 1962, Oil on canvas, 228.6×182.9cm(90″×72″). © Adolph and Esther Gottlieb Foundation/Licensed by VAGA at ARS, New York Adolph Gottlieb, ‘Red vs Blue’, 1972, Acrylic on canvas, 90″×108″(228.6×274.3cm), #94809, Alt # 7201, Format of original. Photography: high res TIFFs. Kim Whanki, ‘Untitled’, 1971, Oil on cotton, 213×153cm(83-7/8″×60-1/4″). © Whanki Foundation·Whanki Museum /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Kim Whanki, ‘Untitled’, 1967, Oil oncanvas, 91×61cm(35-13/16″×24″). © Whanki Foundation·Whanki Museum /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우주와 소통하는 수묵 추상화<시인詩,人 산정> ‘글은 그 사람과 같다’는 문여기인(文如其人) 관점에서 화가의 글과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것은 그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산정 서세옥이 남긴 한시와 주요작 44점을 함께 전시해 그의 화론을 풍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 <시인詩,人 산정>이 12월 7일까지 열립니다. 서세옥은 한문학에 조예가 깊은 집안에서 태어나 4세 때부터 한학을 수학했고, 동양 사상과 시문에 해박했습니다. 시의 함축성과 한자의 추상성을 체화한 산정에게 ‘본질의 응축’이 핵심인 ‘추상’이라는 개념이 친숙했을 테죠. 동양 사상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시(詩), 서(書), 화(畵), 인(印)에 두루 능통했던 그는 전통 문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현대 한국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평생 우주의 이치와 생의 의미를 간구하는 태도로 작품 세계를 넓혀간 그는 “문기(文氣)는 저 광대 무한한 우주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에너지다”라며 문인화 전통이 지닌 정신적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죠.
정리
전시에서는 그의 이런 화론이 집약된 대표작 ‘구름이 흩어지는 공간’(1977), ‘장생’(1970), ‘사람들’(1994)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장소 성북구립미술관(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34) 예매 무료 관람 인스타그램 @seongbukmuseumofart 서세옥, ‘구름이 흩어지는 공간’, 1977, 종이에 먹, 128×100.7cm, 성북구립미술관 제공 서세옥, ‘행인’, 1978, 종이에 먹, 81.4×74.8cm, 성북구립미술관 제공 서세옥, ‘근본이 서야 도가 생겨난다(本立而道生)’, 2005, 종이에 먹, 32.2×35.4cm, 성북구립미술관 제공 쌓고, 허무는 추상 조각<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는 한국 추상 조각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긴 조각가 전국광을 조명합니다. 청소년기에 조각가의 조수로 기초를 배운 전국광은 홍익대 조소과에 진학, 대한민국미술전람회와 공간미술대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고 다섯 번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45세의 짧은 생애 동안 큰 존재감을 드러냈죠. 조각은 ‘쌓거나’, ‘허무는’ 상반된 행위를 통해 탄생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조각가적 자아인 ‘쌓는 (작업을 하는) 친구’에서 비롯된 ‘적(積) 시리즈’와 ‘허무는 (작업을 하는) 친구’에서 비롯된 ‘매스의 내면’ 시리즈에 해당하는 석조각, 목조각, 금속조각, 드로잉, 마케트 등 작품 100여 점을 소개합니다. 얇은 면을 쌓은 뒤 접은 것 같은 작품 ‘적’은 그의 탁월한 조형 감각을 보여주고, 단단한 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반죽처럼 주름지고 늘어진 형상을 조각한 ‘탑’은 그 시각적 간극이 흥미를 자아냅니다. 불의의 사고로 일찍 떠났지만, 조각의 본질인 매스(Mass)를 치열하게 탐구했던 그의 열정을 느껴보세요. 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예매 무료 관람 인스타그램 @seoulmuseumofart 전국광 작가 초상 사진. 유족 제공 전국광, ‘적’, 1979, 포천석, 20×70×45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전국광, ‘탑’, 1975, FRP, 113×40×40cm, 유족 소장. ‘전국광: 쌓는 친구, 허무는 친구’ 전시 모습. 사진: 전명은,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관련기사 아트 주인공 자리를 내어주고 가장자리를 보듬는, ‘올해의 작가상 2025’ 2025.11.14by 하솔휘 아트 서울역의 까마득한 백년 세월을 나의 하루로 만끽하기 2025.11.07by 하솔휘 아트 까치와 호랑이는 언제부터 정다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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