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년 특별기획 ②] K-방산, 평화의 꽃을 이루다

창원 방산공단의 아침. 엔진의 규칙적인 진동음이 공기를 가르고 있습니다. 정비사들은 용접 마스크를 올리고 K2 전차의 차체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빛은 묵직합니다. 무기를 만드는 손이지만, 그들의 마음은 오히려 평화를 만드는 손에 가까워 보였습니다.”이건 강철이 아니에요. 누군가의 아들이, 딸이 이 전차 안에 타니까요.”한 기술자의 말은 짧았지만 오래 남았습니다. 한국 방위산업의 본질은 생존과 자립, 그리고 평화입니다. 총 대신 기술을 들고, 무기 대신 신뢰를 수출하는 나라, 그 이름이 바로 K-방산입니다.◇ ‘남이 지켜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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